생각이 많은 날
아이티 지진
블루부뇽
2010. 1. 18. 13:16
아이티 지진을 보면서, 아비규환인 그 상황이 남의 일같지가 않다.
너무 끔찍하고, 안타깝다.
어느 나라건, 어느 누구이건, 저런 상황에서는 모두가 패닉상태가 될 것이다.
몇 푼 후원했다고 안심할 일이 아닌 것 같다. 구호의 손길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못할 만큼 그곳은 아수라장이다.
뉴스를 들을 때마다 자연재해가 두려워지고 사람이 두려워진다.
신종플루 이상 반응을 보인 딸 아이를 대했을 때에도,
접종받은 2살짜리 아이의 사망 뉴스를 들었을 때에도,
또한 2차 접종을 앞두고 있는 지금도,
갈수록 혼란과 두려움이 생긴다.
기도.
기도하며 평화를 찾는다.세상에 대한 긍정적인 믿음을 가져본다.
너무 늦게 깨달았다. 아이티를 위해서 기도할 생각은 못했다. 돈이 먼저라고 생각했다.
내일 아침부터는 아이티를 위해서도 간절히 기도하겠다....
그래도 하나님, 왜 이런 비극이생기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