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부뇽 2008. 11. 19. 06:46

 

 

 

 

화장실도 학생들이 청소하나? 청소 솜씨가 어설픈데. 건물이 낡아서겠지.

목공실은 미대를 나온 내 눈엔 턱없이 좁아 보였지만 일반 학교의 미술실을 생각하면 넓은 거겠지.

옷을 자르고 재봉을 할 수 있는 재봉실엔 남학생과 여학생들이 바쁘게 무언가를 만들고 있었다.

그랜드 피아노가 놓여진 음악실엔 한 남학생이 연주를 하고 있었다.

춤연습을 하는 동아리가 틀어놓은 최신가요외엔 조용했다.

중학교까지는 웃음소리와 뛰어 다니는 아이들이 곳곳에 보였다. 그런데 고등학생이라고 제법 분위기는 무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