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많은 날
우리의 걱정은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한 것이 대부분이다.
블루부뇽
2010. 12. 20. 13:11
요즘 딸이랑 드라마보면서 설레이고 오버하고 패션에 대해서 얘기한다.
딸을 키우는 재미가 쏠쏠하다.
캔디는 빼어난 외모는 아니지만 매력이 넘치는 아이다.
초코는 학교에 들어가서 예민하던 성격이 둥글둥글해졌다.
남자아이답게 적당히 무심하고 귀차니즘도 있다.
너무 예민하고 꼼꼼해서 어쩌나, 40명이 넘는 반 인원 속에서 피곤해하고 더 짜증내며 어쩌나 내심 걱정했다.
그런데 오히려 성격이 둥글둥글해진 것 같다.
아이의 지존감이 높을 경우,
우리의 지나친 걱정과는 반대로 아이는 긍정적으로 자라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