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적 기질, 철학적 사고 이런 것은 기대하지 않는다.

그런 게 없으면,유머감각이라도 있어서 즐겁기라도 해야지....

함께 있으면 배울 게 없고,

웃기지도 않고,

지극히 평범해서 하품나는데

제 자식이 아주 특별하다고 생각하기까지 하는 엄마들을 보면,

난 입이 옴싹달싹해진다.

"착각도..그 애는 흔하디흔한, 그런 애들 중의 하나일 뿐이라구요.

국어실력은 떨어지는데 영어학원에 다니는 아이,

책은 안 읽어도 드라마는 보는 아이,

유행하는 건 나도 갖고 싶다고 생각하는 아이,

부모와 별로 얘기 나누지 않는 아이,

잘 안 웃는 아이,

산만한 남자아이,

몰려다니고 싶어하는 아이.

그런 애들은 발에 차이고 차이는 길거리의 돌멩이에 불과하다구요.

댁의 아들도 그 중 하나인거예요."

 

 

대부분이 평범하다.

그냥 똑같이 찍어낸 붕어빵처럼.

그래도

속물인 것 보다는 낫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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