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을 준비하면서 <학교, 겁내지 말자>라는 책을 읽고 있다.
내가 원래 시험 2주 전부터 준비해야 좋은 결과를 보는 머리 나쁜 학생에 속한다.
그리고 궁금한 것은 직접 파헤쳐봐야만 직성이 풀린다.
책은 이제 반 정도 읽었다. 읽으면서 여러 생각이 들었는데 공교육의 큰 걸림돌은 경쟁의 논리를 철썩같이 믿는 엄마들에게도 있지만, 내 경우엔 '교사의 자질이 의심되는 교사' 부분에 눈길이 갔다.
사실 내가 대안학교에 관심갖게 된 계기도 상식적인 교사를 찾아서였다.
내가 만난 대안학교의 교사들은 그 많은 업무 속에서도 아이를 인격체로 대하는 이상적인 교사들이었다.
대부분이 권위가 없고 젊고 밝았다. 그리고 진지했다.
대안학교는 아직까지 많은 부분을 부모에게 의존하고 있다.
그래서 자녀교육이 부모에겐 무거운 짐인 것은 대안학교를 가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하지만 공교육에서 자질이 의심되는 교사에게 질려버린 부모들이라면 대안학교가 희망이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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