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말에, 경기도 광명시에 위치한 대안학교인, 볍씨학교를 다녀왔다.
대안학교를 생각한다는 것 부터가 이미 자녀를 위한 결심이다.
그 다음은 부모의 숙제다. 교과과정과 교육환경을 생각하게 된다.
부모의 참여가 높아야 한다는 것은 각오한 일이다.
그렇기에 나의 취향과 생각이 잘 맞물릴 수 있고 내가 배울 수 있는 곳을 찾고자 한다.
그런데 시작부터 물음표가 생긴다.
대안학교를 탐방하면서, 내가 꼭 대안학교를 선택하지 않을지라도,
나의 고정관념과 교육관을 점검하는 계기가 될 것 같다.
사진은 상담을 해주셨던 선생님이다.
초롱초롱한 눈빛엔 소박함과 약간의 피로와 진지함, 믿음직함 같은 게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