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에, 

퓰리처상 사진전을 보고왔다.

괴롭고 처참한 현실이 사진에 너무도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지옥이란 인간의 내면에 있는거구나..'

너무 끔찍해서 저절로 눈이 감겨 졌다. 

 

다른 이의 고통을 들여다보는 것은 괴롭지만

삶을 더 깊이있게 들여다 보게 하는 것 같다.   

사진전을 보면 폭력이 폭력을 낳고,

고통은 끊임없이 악순환 된다는 사실에 경악하게 된다. 

게다가 이성을 잃은 광기의 인간은 악마나 다름없다.

'하나님은 이렇게 잔인하고 추잡한 인간을

사랑하고 구원하려 하시는가?'

하나님의 사랑은 놀라운 일이다.

퓰리처상 사진전은

놀람과 공포와 분노와 감동이 뒤섞인 전시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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