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성적이 낮고 이른바 문제아로 불리는 학생이 많았는데 요새는 중위권 성적 이상의 학생이 많이 온다.

기존 학교가 싫지 않아도 대안학교를 찾는다. 학부모 고 아무개씨는 학급 반장까지 맡으며 제도교육에 잘 적응하던 딸에게 "행복을 찾는 교육을 느끼게 해 주려고"비인가 중학교인 금산 자유 간디학교를 권했다.

 

올 해 산청 간디학교 입학전형에 합격한 ㅇ 양은 '재밌을 것 같아서 대안학교 문을 두드렸다."학교 안에 있는 도자기, 제빵, 사진 동아리 모두 체험해 보고 싶다. 일반고에 가면 만날 공부만 하겠지만 여기에 오면 공부를 하면서 꿈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런가하면 학부모 윤희영씨는

"아이도 아이지만 나를 위해서 대안학교를 택했다. 제도교육 체제 내에서는 아이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가 거의 불가능했다. '공부 열심히 해라'는 말을 직접적으로는 안 하지만 은근히 내 아이가 남보다 점수를 잘 받기 바라는 욕심은 버릴수 없었다. 아닌 척 해도 결국 성적에 집착하는 내가 괴로웠는데 대안학교를 보내고 나니 나와 아이의 관계가 본질로 돌아온 것 같아 행복하다"

볍씨학교 강옥희 교사는 "시간이 자날수록 단순히 아이를 학교에 보내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삶을 변화시키고자 대안학교를 택하는 학부모가 눈에 많이 띈다."라고 말했다.  - 2008년 11월15일 제61호 시사 IN에 실린 기사 내용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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