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게임을 하던 캔디가 얼마나 게임을 못했는지 "노력하세요!"란 문구와 함께 1점을 받았다.

나는 역시나..하면서 속으로 큭큭 웃었는데

캔디가 활짝 웃으며 말한다.

"엄마, 노력하면 된대!"

그 아이의 눈에 1점은 안 보이고 노력하세요란 문구가 긍정적으로 닿아왔나보다.

순간 나는 멍한 표정을 지었고,

캔디는 다시 그 단순한 게임에 도전했다.

"노력하세요!"란 문구와 함께 7점을 받은 캔디.

나는 뿌듯한 얼굴로 나를 바라보는 캔디에게 말했다.

"어머, 정말 노력하니깐 이번엔 7점이나 되었네!"

 

세상은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행복해지는 것 같다.

역시 아이는 어른의 교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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