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와 올케 언니는 배울만큼 배운 사람들이다.

오빠는 연세대를 나와 기자로 일하고 있다.

언니는 동덕여대를 나와 서울대 대학원까지 나온 약사다.

이정도면 인텔리 부모 아닌가?

 

그런데 학벌은 만점에 가까울지 몰라도 그들의 부모역할이나 인격을 보면, 가슴이 꽉 막힌다.

얼마나 교만한지, 남의 충고를 들으려 하질 않는다.

그리고 자녀의 문제점을 자신 안에서 찾으려 하질 않는다.

언제나 제 자랑 뿐이다.

사건을 전달할 땐 자기 행동의 정당성 뿐이다.

 

아이들의 얼굴은 언제나 짜증 투성이이고, 

자녀의 고집을 꺾지 못해

보는 이로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인텔리 부모들의 꼴불견을 볼 때 마다

과연 지식이란 무엇인가

반문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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