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코의 가장 큰 장점이자 강점은,
약자를 배려한다는 점이다.
부족하고 약한 친구를 무시하지 않고 공평하게 대하는 것.
그리고 남과 비교해서 잘하고자하는 경쟁심이 없다는 것.
물론 승부욕은 나를 닮아서 강하다.
그러나 다른 사람을 의식해서 눈치를 보거나 스스로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일은 없다.
거기에 한가지를 더 붙이자면,
자신을 잘 알고 있다는 것이다.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무엇을 잘 하고 못하는지 잘 알고 있다는 점이다.
줄줄이 이어지는 칭찬을 더 하자면, 남자 아이들에게는 드믄 언어능력이다.
무엇을 하든 끈기있게 해내고
지적 호기심이 왕성해서
잘 하고 못하고를 떠나 무엇을 하던 배우는 것을 즐긴다.
그래서 나는 초코의 미래가 기대된다.
초코도 말한다.
"엄마, 나는 음악을 하게 될까요, 그림을 하게 될까요?"
"나도 네가 무엇을 할지 너무 기대돼."
"저두 그래요."
그럼...단점은 무엇이냐고?
내성적이고
몸이 약하고
운동 신경이 떨어진다는 점.
역시 ..
나를 닮았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