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인 문제를 포함, 또다른 문제점은 운동장이 없다는 것이다.  수영이나 검도 등의 운동은 다른 공간으로 이동해서 한다. 발산적인 성향의 아이들은 답답할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한 곳에 정지된 수업이 아니라 이동 수업을 통해 대체를 하고 기본적으로 열린 교육을 지향하기 때문에 크게 문제 삼을 건 없다고 한다.

남편은 비싼 수업료와 기부금만큼 양질의 시설에서 교육의 기회를 누릴 수 있겠단 결론이었다. 반면, 차라리 이정도의 액수를 부담하면서 자연까지도 플러스되는 과천이나 지방으로 가는 게 낫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든다고 했다.

앞서 본 광명의 두 학교는 이정도 액수의 기부금이나 수업료는 아니었다. 그래서 남편은 대안학교계의 귀족학교라는 인상을 받은 것 같다.

대안학교마다 시설이나 수업료가 천차만별이라는 걸 새삼 알게 되었다.

성미산은 마을 내에 작은 까페가 있어서  아이들이 알바를 하기도 한다. 그리고 하자센터를 함께 운영하면서 해외 교환 수업도 한다. 하자센터는 유명한 노리야 악단이 있다. 노리야는 재활용품으로만 악기를 만들어서 공연을 하는 악단이다.

여러가지 정보를 결합한 프로그램을 갖고 있는 성미산 학교. 과연 대안교육계의 사립학교란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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