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기독교인이다. 그러나 천주교의 구제사업에 대해 존경심을 갖고 있다. 교회가 자기 교세확장에 많은 돈을 들이고 있을 때, 천주교는 비행청소년을 재활시켜주는 직업 학교를 운영하고 저렴하게 제공하는 커피숍을 운영한다.

이 커피숍말인데! 우리 동네에는 천주교 재단에서 직업학교를 다시 짓고 남은 자리에 커피숍을 차렸다.

커다란 유리창이 시원함을 주는 이 커피숍은 블랙은 1000원이며 라떼 종류도 3천 몇 백원한다. 인테리어는 아주 심플하다.

정말 이곳은 이윤을 직업학교에 투자하는구나라는 근거없는 믿음이 생긴다. 사치스럽다는 느낌이 안 들기 때문이다.

 

그에 비해, 성미산 학교에서 차린 커피숍은 .....강남 분위기 살짝 내주면서 .....아니, 왠 돈을 저렇게 투자하는가 싶을 정도다.

물론 자세한 내막은 알지 못하나,

커피숍 하나 소박하지 못하고, 기부된 돈으로는 건물을 늘린다고 하니...정말 아이들을 생각한다면 운동장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바라보는 입장에선 이래저래 그 사치스러움이 못마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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